정신아 카카오 (KS:035720) 대표는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AI 중심의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아지트'에 올린 게시글에서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모바일 플랫폼 중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톡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했다. 정 대표는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 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 아래 사업을 재편해왔다.
정 대표는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맥락 개선에 집중했고, 변화가 빠른 AI 시대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해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가 여러 도전과 시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에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크루들이 있으며 우리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