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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푸른 뱀 기운을 담은 보험 CEO… 경영승계 속도에 수익성 강화

입력: 2025- 01- 01- 오후 03:21
© Reuters.  을사년, 푸른 뱀 기운을 담은 보험 CEO… 경영승계 속도에 수익성 강화

을사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올해 보험업계는 환갑을 맞는 1965년생을 비롯해 경영일선에 있는 1953년생, 젊은 1977년생까지 다양한 뱀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 받는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푸름 뱀의 해'를 맞이한 보험사 CEO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등 5명이다.

1953년생 신창재 회장은 지난해 장남 신중하 씨를 경영임원(상무)로 발탁하고 경영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중하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보험업 관련 경험을 쌓은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일했고 2022년 5월 교보생명에 차장으로 입사해 그룹 내 디지털전환(DT) 가속화를 지원하고 그룹 디지털 전략 수립에 힘썼다. 이번 승진으로 AI활용·VOC(고객의소리)데이터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 업무를 수행한다.

신창재 회장은 이달 중순까지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주당 매입 풋옵션 가격을 산정해야 한다. 이에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교보생명 주식의 새로운 공정시장가치(FMV)가 결정되는 대로 새로운 FI를 주주로 참여시켜 어피너티컨소시엄의 지분을 청산하기 위해서다. 새 FI 물색에 실패할 경우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어피너티 지분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크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2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01%를 주당 24만5000원(총 1조 2000억 원)에 사들이면서 2015년 말까지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하면 자신들의 지분을 신 의장에게 팔 수 있는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신 회장과 체결했다.

어피니티는 주당 40만9912원을 요구했지만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의 초기 투자가격인 주당 24만5000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교보생명이 우리사주조합과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자사주 2%를 매입할 당시 주당 가격이 19만8000원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주당 20만원 안팎이 시장에서 정한 가격으로 판단했다.

가령 신 회장 측이 제시한 가격이 어피니티의 가격과 10% 이상 차이가 나면 제3의 외부 평가기관이 가격을 다시 산정한다. 어피니티가 세 곳을 제시하고 그중 한 곳을 신 회장이 선택하면 이 기관이 제시한 풋옵션 가격으로 최종 결정된다. 교보생명은 가격 산정 절차를 밟는 것과 동시에 중재 취소 소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

'환갑' 이문구·나채범·송춘수… 대응 전략 필요

1965년생인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ABL생명과 함께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편입을 준비한다. 지난해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나섰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으면서 제동이 걸렸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여성 전문 보험사로 변화를 추진한다. 나채범 대표는 한화손보 대표에 오르기 전에 한화생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혁신본부장을 맡았다. 한화손보 부임 후 3개월 만에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보험하면 한화손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내정자는 농협손보 최초 내부출신 CEO다. 송 내정자는 농협손해보험 출범 전 공제 당시에 농작물손해보험을 담당했다. 2012년 농협손보 출범 당시부터 농협손보에 합류해 부사장을 지냈다. 송 내정자에게 농협손보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당면 과제다. 아울러 경기둔화, 규제강화 등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디지털 혁신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젊은 피' 1977년생 신임 김중현, 연임 성공한 강병환

1977년생 보험사 대표는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과 강병관 신한 EZ손해보험 대표가 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은 부사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메리츠화재의 실적 견인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사장은 보험업계에서 최연소로 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김 사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특화된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특화된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인수가 확정되면 자산 규모가 40조원으로 늘어난다.

연임에 성공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신한EZ손해보험은 디지털 손보사의 핵심 기반인 IT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빠르게 마치고 신상품도 적극 출시했다. 신한EZ손보는 장기보험 쪽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8분기 연속 적자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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