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03일 (로이터) - 경제 낙관주의자들은 수년간 안전제일주의의 지루한 채권시장 황혼기를 잘못 예측해 왔다. 그리고 특히 유로존에서 작년은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해였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로존 국가들에서 2018년 초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견조한 수익을 냈을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부양책을 축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밝았던 성장률 전망이 둔화되고 정치적 긴장감이 커지며 "지루한" 채권이 다시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다.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및 세계 무역 긴장으로 수요는 커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며 독일 10년물 국채 DE10YT=RR 는 수익이 1%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뛰어넘고 3.36%라는 놀라운 수익을 거뒀다.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독일 국채가 수혜를 입었다면, 유로존 내 다른 국가들에서는 더욱 긍정적이었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PT10YT=RR 는 4.6%, 스페인 10년물 국채 ES10YT=RR 는 4.3%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그리스 국채와 같은 변방국들의 국채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프랑스 국채의 경우 '노랑 조끼' 시위에 매도세가 나타나며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2%를 넘는 수익을 냈다.
그러나 예산안 통과를 두고 불확실성이 계속됐던 이탈리아 국채만은 마이너스 1.78%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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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ying the odds https://tmsnrt.rs/2SueV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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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