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마감체크] 코스피, 외국인·기관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3거래일만에 반등

주식, 주가, 차트(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12% 상승한 2,484.43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경계감 속 내년 금리인하 속도 조절 전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3.0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462.8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480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2,480선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후반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2,492.0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고, 장 막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2,48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 관망세가 지속됐지만, 외국인/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끈 가운데, 기관도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1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현대차 (KS:005380)(+4.84%), 기아(+6.37%), 현대모비스(+5.22%) 등 자동차와 KB금융 (KS:105560)(+3.32%), 신한지주(+2.77%), 우리금융지주(+3.22%), 현대해상(+3.09%), 삼성생명(+1.32%), 삼성증권(+3.54%) 등 금융 등 최근 낙폭이 컸던 밸류업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들은 현대차, 연말 최대생산 계획 발표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전자(+5.42%)는 2차 밸류업 계획 발표 등에 상승했다. 삼성전자 (KS:005930)(+1.29%), SK하이닉스 (KS:000660)(-0.27%) 등 반도체 대표주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엇갈렸다. 반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4.14%)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6만원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개최했다. Fed가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인 가운데, Fed의 경제 전망 업데이트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상태를 지속하면 Fed가 이달 금리를 내려도 내년 1월 통화완화 중단에 앞서 이뤄지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인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가 종전 4회에서 3회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원 하락한 1,435.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0억, 1,337억 순매수, 개인은 4,63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41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9계약, 1,27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5bp 하락한 2.536%,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2bp 하락한 2.73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07.0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9,723계약 순매수, 은행, 외국인은 11,929계약, 6,11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3틱 오른 118.8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988계약 순매수, 은행, 외국인은 1,591계약, 898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6.37%), 현대모비스(+5.22%), 현대차(+4.84%), KB금융(+3.32%), 셀트리온 (KS:068270)(+3.11%), 신한지주(+2.77%), 메리츠금융지주(+2.67%), 삼성물산(+2.15%), POSCO홀딩스(+1.70%), NAVER(+1.43%), 삼성생명(+1.32%), 삼성전자(+1.29%), 카카오 (KS:035720)(+1.28%), HD현대중공업(+1.25%), LG화학 (KS:051910)(+1.1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고려아연(-4.14%), SK하이닉스(-0.27%),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3.29%), 증권(+2.29%), 기계/장비(+2.15%), 제약(+1.68%), 건설(+1.52%), 일반서비스(+1.44%), 보험(+1.43%), 금융(+1.40%), 운송/창고(+1.30%), 제조(+1.15%), 섬유/의류(+1.06%), 유통(+0.89%), 화학(+0.78%), 비금속(+0.73%), 전기/전자(+0.73%)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0.99%), 의료/정밀기기(-0.51%) 업종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697.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94.94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오후 장 초반 690.4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장후반 699.1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697.5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테크윙(+9.88%), 원익IPS(+3.57%), 동진쎄미켐(+3.00%), 리노공업(+2.91%)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에코프로비엠 (KQ:247540)(+1.52%), 대주전자재료(+5.84%), 천보(+4.4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JYP Ent.(+2.75%), 에스엠(+2.8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7%) 등 엔터주들도 상승했다. 알테오젠 (KQ:196170)(-1.49%), 리가켐바이오(-1.52%), 휴젤(+3.34%), 삼천당제약(+5.4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금일 신규 상장한 온코크로스(+22.74%)는 급등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7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 6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천당제약(+5.44%), 셀트리온제약(+4.29%), 휴젤(+3.34%), 신성델타테크(+3.11%), 리노공업(+2.91%), JYP Ent.(+2.75%), HPSP(+1.66%), 펄어비스(+1.59%),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89%), 엔켐(+0.61%),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루닛(-10.26%), 코오롱티슈진(-6.90%), 펩트론(-4.84%), 파마리서치(-2.70%), 리가켐바이오(-1.52%), 알테오젠(-1.49%), 클래시스(-1.03%) 등은 하락했다. HLB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오락/문화(+2.45%), 기타제조(+1.71%), 전기/전자(+1.69%), 기계/장비(+1.30%), 화학(+1.20%), 운송/창고(+1.14%), 종이/목재(+0.95%), 운송장비/부품(+0.90%), 제조(+0.88%), 비금속(+0.60%), 금속(+0.53%), 음식료/담배(+0.45%), 금융(+0.31%), 섬유/의류(+0.26%)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IT 서비스(-0.99%), 일반서비스(-0.85%), 의료/정밀기기(-0.79%), 유통(-0.44%), 통신(-0.30%), 출판/매체복제(-0.23%) 업종 등은 하락했다.

▶섹터분석

■ 트럼프-머스크,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 투자 기대감 지속

전일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CCUS 관련 세액공제 혜택만큼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여기에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CCUS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CCUS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트럼프는 이전 임기 동안 화석 연료 산업을 지지하며 규제 완화를 추진한 바 있다.

최근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러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DAC(직접공기포집)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트럼프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도 최근 XPRIZE 재단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이와 관련해 “기존 산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대신,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이 중요하다”며 CCUS 기술이 화석연료 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그린케미칼, 켐트로스, 에코바이오, KC코트렐,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어레인 등 온실가스(탄소배출권)/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의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웨이버스, 현대오일뱅크와 탄산칼슘 제조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 태경비케이, KC코트렐 최대주주인 KC그린홀딩스 등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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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연말 최대생산 계획 발표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전일 임직원 대상 특별 담화문에서 "중동과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3를 비롯한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우리 국내 생산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오던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완성차 업계 2위, 3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산자동차(+23.70%)가 급등한 반면, 혼다자동차(-3.04%)는 하락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위아, 에스엠벡셀, 한국무브넥스, 대원강업, 성우, 평화산업, 화신정공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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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한 줄 분석

■ HJ중공업(097230)(+28.33%) / 조선 테마 상승 속 해군 대형수송함(LPH-I)·고속상륙정(LSF-II) 외주 창정비 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 및 867.14억원 규모 공사 수주 모멘텀 지속 - 5,460원

■ 휴온스글로벌(084110)(+13.66%) -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 KIST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 개최 / 47,100원

■ 디엔에이링크(127120)(+7.74%) - 30억원 규모 사모 CB 발행 결정 / 4,595원

■ 현대그린푸드(453340)(+4.33%) - 환경부·농식품부 등과 ‘식품부산물 고부가가치 자원화 업무협약’ 체결 소식 / 15,920원

■ HD현대중공업(329180)(+1.25%) - 조선 테마 상승 속 밸류업 기대감 지속 / 253,000원

▶주요공시

■ 지역난방공사(071320) - 2024년11월 열판매량 120.9만Gcal(전년동월대비 -22.0%), 냉수판매량 1.4만Gcal(전년동월대비 +0.0%), 전기판매량 1145GWh(전년동월대비 +7.1%)

■ 키움증권(039490) - 보통주 1주당 7,500원(시가배당율6.2%), 종류주 1주당 14,979원 현금배당(결산배당) 결정(배당기준일:2024-12-31)

■ 퍼스텍(010820) - LIG넥스원과 457.1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26.4%) 규모 공급계약(SA-MSAM 1차) 체결(계약기간:2024-12-17~2031-03-27)

■ 세경하이테크(14815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2-18~2025-06-17, NH투자증권(NH INVESTMENT & SECURITIES CO., LTD.))

■ 한화시스템(272210) - 방위사업청과 1,123.43억원(최근 매출액대비 4.58%) 규모 공급계약(K2 전차 사통장치 성과기반계약(PBL) 외 3항목) 체결(계약기간:2024-12-17~2029-09-30)

■ 씨앤지하이테크(264660) - 삼성전자 주식회사와 139.1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8.34%) 규모 공급계약(반도체 제조장비) 체결(계약기간:2024-12-17~2025-06-30)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2-18~2025-12-17, NH투자증권(NH Investment & Securities Co.,Ltd.))

■ 씨에스윈드(112610) - 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522.1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3.4%) 규모 공급계약(WIND TOWER) 체결(계약기간:2024-12-18~2025-07-11)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방위사업청과 7,092.9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58%) 규모 공급계약(K21 보병전투차량 4차양산 외 21항목) 체결(계약기간:2024-12-17~2028-09-15)

■ NICE평가정보(030190) - 6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결정(해지예정일:2024-12-18)

■ 웨이브일렉트로(095270) - 엘아이지넥스원(주)과 59.2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6%) 규모 공급계약(SA-MSAM 1차) 체결(계약기간:2024-12-17~2030-04-08)

■ 에이치시티(072990) - 보통주 207,783주(17.53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기간:2024-12-31~). 보통주 1주당 0.0107001주 주식배당 결정(배당기준일:2024-12-31)

■ 코아스템켐온(166480) -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나타- 알주(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 Topline data 수령

■ 셀트리온(068270) - 스테키마(CT-P43,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판매 허가 획득

■ 리가켐바이오(141080)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 균혈증 치료제 델파졸리드(LCB01-0371)의 제 2a상 임상시험 결과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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