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제약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셀트리온제약(068760)에 대해 셀트리온과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서 PFS(사전충전형 의약품) 라인 증설을 통한 글로벌 CMO 진출, 신약 기술 수출,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국내 탑5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현재까지 보유 역량을 활용해 매출을 2배가량 성장시킨 히스토리를 감안하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글로벌 PFS 시장은 2030년 기준 지난해보다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동사는 PFS 생산 캐파를 3배 확대해 글로벌 PFS CMO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8년 3개 라인 가동을 위해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전망이며, 추가 매출 인식 시점은 2029년"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동사는 현재 국내 6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으나 셀트리온의 품목허가 및 임상개발 진척에 따라 2030년 기준 총 22건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성장 전략이 실현된다면 점진적인 OPM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3일 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