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가 비트코인 매집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중국의 한 AI 중심 기업은 올해 암호화폐 상승 랠리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뷰티 앱으로 알려진 기술 기업 메이투( Meitu Inc , HK:1357)는 2021년에 매입했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메이투가 보유했던 포트폴리오는 이더리움 31,000개와 비트코인 940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번 매각으로 메이투는 약 1억 8천만 달러(약 13억 위안)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약 7,963만 달러(약 5억 7,100만 위안)의 상당한 이익을 실현한 결과이다.
회사의 이사회는 이번 매각 순수익의 약 80%를 특별 배당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는 약 4억 5,700만 위안 또는 주당 약 HK$ 0.109에 해당하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3.8%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수준이다.
순수익의 나머지 부분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메이투는 이번 자금을 구독 기반의 이미지 및 디자인 제품 개발에 투입하여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NYSE:MS)는 메이투의 이번 행보에 대해 기업 운영 및 주주 가치 증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이 암호화폐 전량 매각으로 주주 환원 및 사업 개발에 전념한 메이투의 행보는 구독 기반 제품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자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입증한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애널리스트 리디아 린(Lydia Lin)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메이투의 자본 시장 내 위상과 투자자들에게 각인되는 기업 이미지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기업 거버넌스가 크게 개선된 신호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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