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본사가 위치한 LG는 직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재택근무 권고 공지를 내렸다.
4일 새벽 LG는 “여의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동관과 서관 직원 모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국회로 모인 의원들과 계엄군 간 대치 상황이 발생하면서 취해진 것으로, 직원들의 안전과 출근길 혼란 방지가 주된 목적이다.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역시 재택근무 전환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
계엄 해제 결정 후 용산 근방 교통이 정상화되자 최종적으로 정상 출근하기로 결정했다.
IT 분야와 외국계 기업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지사 또한 직원 100여명에게 일일 재택근무령을 내렸다.
네이버와 크래프톤은 계엄 선포 후 자정 경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였으나, 비상계엄 체제 해제와 함께 정상 근무 체제로 바꾸었다.
우아한형제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하여, 비상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처음 발령된 '전면 재택근무' 지침을 '재택 권고'로 수정하여 공지했다.
롯데와 신세계 그룹 등 대부분 기업은 이날 정상 출근해 평소처럼 업무를 수행중이며, CJ제일제당, 농심, 동원F&B 등 주요 식음료 기업들 역시 특별한 사항 없이 업무를 지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