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의 주요 기술 대기업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10월 이후 전망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BCA Research가 전했다.
BCA는 이들 기업이 3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와 증가하는 투자 비용이 향후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그니피센트 7’의 수익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생성형 AI(G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인해 자본 지출(Capex)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수치는 좋았지만,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제 투자자들은 이러한 투자의 잠재적인 수익률에 주목하고 있다”며, “과도한 지출을 한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외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Capex 지출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까지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에 앞서 투자를 앞당기는” 이러한 전략이 과잉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NASDAQ:NVDA)와 테슬라(NASDAQ:TSLA)가 예외적으로 돋보일 수 있으며, 엔비디아는 강력한 수주 잔고로, 테슬라는 로보택시 등 출시 예정인 제품 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BCA에 따르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핵심 이슈이다. 매그니피션트 7은 S&P 500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이들의 향후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로, 지수의 21.7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구글(NASDAQ:GOOGL)은 순이익 대비 19배에 거래되는 반면, 테슬라는 65배에 거래되는 등 코호트 내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있다."라고 BCA 전략가들은 지적했다. "PEG(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보면 엔비디아, 메타(NASDAQ:META), 아마존(NASDAQ:AMZN)은 높은 예상 성장률로 인해 매력적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차이는 밸류에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자들이 이 그룹 외의 기업들에 집중하면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S&P 493’은 수익 성장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매그니피센트 7이 높은 배수를 정당화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 보고서는 성장률 둔화와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전성기는 지나갔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경제가 경착륙을 피할 경우, 시장의 민주화 가능성이 열리며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광범위한 시장에 뒤처질 시나리오를 BCA는 예견하고 있다.
"만약 '나머지 493개 기업'이 예상대로 성장을 실현한다면, 투자자들이 매그니피센트 7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BCA는 전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BCA는 반도체와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 대해 전술적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긍정적 전망으로 인해 소매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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