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음달 4일 'ACE 코리아밸류업 ETF'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고 발표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한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수익성·주주환원 기준 등을 충족한 국내 상장 주식 100개를 편입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패시브 상품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대부분을 편입한다. 지난 30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금융지주 등 유가증권 시장 종목 및 ▲리노공업 ▲솔브레인 등 코스닥 종목들이 있다.
이번 ETF 상장을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기업)가치 향상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3개로 확대하게 된다. 앞서 2022년과 이번달에 각각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두 상품은 액티브형 상품이다.
'ACE 코리아밸류업 ETF'는 패시브형 상품으로, 투자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앞서 상장한 두 상품은 4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반면 'ACE 코리아밸류업 ETF'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 만성 저평가 역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가치 향상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