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본사 전경. 사진=삼성전기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3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온디바이스 수혜와 신사업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9.5% 증가한 수치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전장과 산업 제품 믹스로 높은 판가를 실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실적을 매출 2조3700억원, 영업이익 17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컨센서스 대비 8%, 17% 감소한 수치다.
그는 "4분기는 계절적 재고 조정의 국면 진입 시기"라며 "다만,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나 재고 주기는 4~5주로 낮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수혜, 산화물 전고체 배터리 생산, AI 기판 등으로 다수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2025년 스마트폰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AI 탑재 모델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는 2024년과 2025년 P/B 각각 1.1배, 1배"라며 "과거 5년 평균 P/B는 1.5배로 현재 주가는 하방보다 상방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9일 12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