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지난 7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이는 시장에서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지며 8월 초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졌다.
우에다 총재는 현재의 금융 환경에 대해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이는 앞으로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G20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의 연착륙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우에다 총재는 특히 "미국 경제의 앞날을 계속 우려해 왔다"고 말하며 미국의 고용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정세가 전망대로 추이되면, 중립금리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는 경기를 과열시키거나 냉각시키지 않는 균형점을 찾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우에다 총재는 지금까지의 정상화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장단기 금리 조작(YCC)의 점진적 유연화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과정을 "성공적"이었다고 회고했다.
일본은행은 3월에 이차원 완화를 해제했으며, 7월 결정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 매입 감액의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했다.
우에다 총재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율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시간을 들여 정상화에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은행은 세계 경제 동향, 특히 미국 경제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금융 정책을 조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