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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인니법인장 임원영 TF팀장 유력… 연내 출범 목표

입력: 2024- 10- 18- 오후 02:43
© Reuters.  한화투자증권, 인니법인장 임원영 TF팀장 유력… 연내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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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에 임원영 인도네시아 PMI(인수 후 통합) TF팀장(상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무는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M&A(인수합병) 작업을 초기부터 진두지휘해 왔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칩타다나증권 인수 건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23년 6월 칩타다나증권 지분의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지 1년4개월 만이다.

현재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으론 다수의 임원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임원영 상무가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임 상무는 1974년생으로 네덜란드 RSM 에라스무스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임 상무는 운용 업무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과거 OTC(Over-the-counter market)파생팀을 거쳐 채권영업파트, 경영기획팀을 거쳤다. 팀장 선임 후에는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상품팀장, 캐피탈마켓상품팀장, MS운용부장 등을 역임했다. 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임원으로 신규 승진했다. 임 상무는 승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PMI TF팀을 이끌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평균연령도 29.7세인 '젊은 대국'이다. OECD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5.1%로 전망하기도 한 만큼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칩타다나증권 모기업인 리포그룹과 협업 관계도 유지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 , 서비스 제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칩타다나증권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현지에서 10대 증권사로 평가를 받는다. 개인·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식·채권 거래, 공·사모 증권 인수 업무 등을 펼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도 추진 중이며 내년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시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은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칩타다나증권이 아세안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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