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바클레이스 전략가들은 화요일 메모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Capex)이 증가하면서 잠재적인 수익 성장 둔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투자 은행에 따르면 업계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로 인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대비 자본 지출 비율을 경험하고 있다. AI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제공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바클레이스는 현재 시장에서 내년 주당 순이익(EPS)이 10~20%대 초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AI 구축으로 인한 비용 기반 확대는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에 걸친 고성장 국면을 지나면서 기존 비즈니스 부문에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설비투자가 급증했는데, 이는 모두 성장이 정점을 찍으면서 마이너스 수익 순환의 전조였다."라고 바클레이스 전략가들은 언급했다.
"애널리스트 추정치 분산은 향후 2분기 동안 빅테크가 나머지 SPX(S&P 500)에 비해 불확실성이 높다는 신호이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자본 집약도 증가는 잠재적 수익 성장 주기성 및 더 엄격한 규제 환경과 함께 빅테크 밸류에이션에 하방 리스크를 더한다고 바클레이즈는 설명한다.
과거 비슷한 국면에서 이들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NTM P/E)은 2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 메모는 "빅테크 주가의 하락은 두 경우 모두 나머지 S&P 500보다 현저히 더 심각했다"고 강조한다.
바클레이즈는 경제가 연착륙하더라도 빅테크가 여전히 선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12개월 후행 밸류에이션 범위의 상단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 보고서는 시장의 경기 순환이 단기적으로 S&P 500의 다른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빅테크보다 수익 성장세가 늦게 저점을 찍고 회복이 더딘 소비자 서비스와 같은 섹터는 연말까지 양호한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성장 모멘텀과 NTM P/E 배수에 대한 회사의 분석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며 서비스 중심주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