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최신 AI 추천 주식을 확인하고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활기를 더하세요!종목 확인하기

이창용 “성적 순으로 대학 가는 것이 가장 공정한 건 아냐”

입력: 2024- 10- 01- 오전 12:05
이창용 “성적 순으로 대학 가는 것이 가장 공정한 건 아냐”
RUB/BYN
-

투데이코리아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참석해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어디를 다녀도 어느 대학이나 다양성을 위해 뽑는다”면서도 “우리는 성적순으로 뽑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빠져있다”고 직격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은이 최근 내놓은 ‘상위권 대학 지역비례 선발제’ 제안과 관련해 “성적순으로 뽑는 게 가장 공정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부연 설명했다.

그는 해당 보고서를 두고 ‘위헌’ 등의 논란이 일은 것과 관련해 “강남에 사는 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면서 “이미 각 대학이 20% 정도 지역 선발을 하고 있는데, 이걸로 해결되지 않으니 더 크게 보자 그런 각도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 사시는 분들 아이들 교육한다고 여성 커리어 희생하거나 아이들 데리고 왔다 갔다 하는데, ‘과연 아이들은 행복한가’ 강남 부모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여섯살 때부터 학원 보내고 이게 행복한 건지, 나중에 좋은 대학 가서 부모 요구 달성하면 된지만, 달성 못 한 아이에게는 평생의 짐을 지운 것”이라며 “그런 사회가 계속되는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사회 구조 개혁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개발도상국일 때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무언가를 만들어야 발전할 수 있으니 모든 것이 공급자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민간 주도로, 수요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정부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하며, 구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방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 교육 등 여러 제도에 제약이 있다”며 “그 제약이 과거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와 만난 것과 관련해 “거시경제의 양축으로서 정보교류와 정책 공조가 필요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한 적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상목 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중앙은행 총재가 재정당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책 공조가 계속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도 “제가 한은을 방문한 게 기재부 장관으로서 네 번째였지만, 한은 총재가 기재부를 방문한 것은 첫 번째”라며 “역사적 사건”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기재부의 관계가 독립성에 기반한 다소의 긴장 관계라고 본다면, 독립적이지만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의를 전했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