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KS:035420)(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네이버(035420)는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 및 소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 2023년에 발표,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건이며,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홀딩스는 네이버의 라인(LINE)과 야후재팬의 새로운 지주회사다.
A 홀딩스는 LY(라인야후)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한 것이다. 이로써 지분율은 63.56%에서 62.50%로 소폭 변동됐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향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환원 프로그램 또한 계속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