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발생 하루 전, 월가는? '마진콜:24시간, 조작된 진실'
이 영화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시장과 전 세계 시장이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은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금융위기 사태가 발생하기 하루 전 이 사실을 미리 간파한 어느 투자 은행의 24시간을 스릴 있게 담은 영화다. 영화 제목인 '마진콜'은 주식 용어로 투자한 금융상품의 원금에 손실이 발생해 추가로 증거금을 납부하라는 요구를 일컬어 마진콜이라 부른다.
근무하던 갑작스러운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 상황을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사를 떠난다. 그날 밤 에릭에게 전달 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MIT 박사 출신 엘리트 사원 피터는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이른 새벽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고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세계 경제를 상대로 한 도박 '빅쇼트'
'빅쇼트' 역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배경으로 한다. '마진콜'이 2008년 금융위기 전날의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면 '빅쇼트'는 금융위기를 미리 알아챈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이 영화는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속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월가의 유명한 투자자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택 시장의 폭락을 예견한 인물로 해당 스토리가 영화로 탄생하며 화제가 됐다.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은행들은 투자자들을 속이며 돈 잔치를 벌인다. 월가의 4명의 천재들은 당시 은행의 자산담보부증권(CDO)이 부실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금융위기가 올 것을 직감한다. 이들은 20조의 판돈을 걸고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다.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도박을 벌인다.
그는 왜 테러범이 되었나 '머니 몬스터'
이 영화는 명배우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다. 주가 폭락을 소재로 하는 영화로 누군가는 돈을 벌면 누군가는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명암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TV쇼 '머니 몬스터' 생방송 중 총성과 함께 괴한이 난입한다. 괴한은 진행자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를 인질로 잡는다. 그의 요구는 단 하나,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