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 속에 251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0%) 내린 2513.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p(0.06%) 오른 2524.86으로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한때 2493.37로 25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2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52억원, 3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보험(-2.93%), 운수장비(-2.22%), 의약품(-1.85%), 비금속광물(-0.82%), 음식료품(-0.56%) 등이 내리고, 철강금속(2.41%), 화학(1.89%), 통신업(0.97%), 기계(0.95%), 의료정밀(0.71%), 건설업(0.71%), 전기전자(0.46%) 등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96% 하락한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차 (KS:005380) (KS:005380)(-3.25%), 기아 (KS:000270)(-3.99%), KB금융 (KS:105560) (KS:105560)(-6.03%), 신한지주 (KS:055550)(-6.18%), 하나금융지주 (KS:086790)(-6.50%), 메리츠금융지주 (KS:138040)(-1.12%) 등 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5.14%), POSCO홀딩스 (KS:005490)(3.32%), 삼성SDI (KS:006400)(9.91%), 포스코퓨처엠 (KS:003670)(8.93%), LG화학 (KS:051910) (KS:051910)(2.94%) 등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2포인트(0.46%) 오른 709.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43억원, 기관은 2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KQ:247540)(3.36%), 에코프로 (KQ:086520)(2.75%), 엔켐 (KQ:348370)(3.63%), HLB (KQ:028300) (KQ:028300)(1.40%), 알테오젠 (KQ:196170)(0.33%),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2.20%), 펄어비스 (KQ:263750)(3.55%)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LIG넥스원 (KS:079550)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300원(8.26%)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 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무인수상정을 실전 배치하는 사업입니다.
첫 번째 단계인 이번 사업은 선체 길이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약 4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하락하면서 연일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6%) 하락한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6만42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 둔화 전망이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30% 하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