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3.43으로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0포인트(0.49%) 내린 2523.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542.69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약세로 전환됐고, 장 후반 하락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0억원, 6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68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코스피도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2%), 건설업(-1.73%), 섬유의복(-1.38%) 등이 내렸고, 의약품(2.40%), 보험(1.39%), 유통업(0.92%)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을 보면 삼성전자 (KS:005930)(-1.93%), SK하이닉스 (KS:000660)(-0.96%),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5.01%) 등 상위 3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21%), NAVER(2.58%), 삼성물산(2.20%)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1.16%) 내린 706.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913억원, 기관은 66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원익IPS(-6.37%), HLB (KQ:028300)(-5.20%), 펄어비스(-3.86%)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파마리서치 (KQ:214450)(3.01%), 엔켐 (KQ:348370)(1.41%), 휴젤 (KQ:145020)(1.41%) 등은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남양유업 (KS:003920)이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5만4500원(11.49%)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231억원 규모의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입니다. 또한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콜마 (KS:161890)가 실적 성장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6.13%)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7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매출 볼륨과 이익률이 모두 최상의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