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적어도 매우 높은 주식 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기간 내에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의 능력에 대해 점점 더 경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기술의 상징인 엔비디아가 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주가는 7일(현지시간) 8월 28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15% 하락했다. 이는 거의 5천억 달러, 즉 47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사라진 것이다.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회사가 잃은 금액을 초과하는 기업은 전세계 단 15개뿐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 경제 타격…'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AI 분야 대부분의 회사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AI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가 하락했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투자자들은 새로운 고용 보고서와 같이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될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한다.
이와 관련해 향후 몇 주 안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지, 그리고 얼마나 인하할 지를 결정할 것이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지, 회사만 하락한 것은 아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순히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의 2분기 실적이 다시 한 번 기대감을 불러일으킬지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지만 주가를 급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알 수 없었다.
이 투자자들은 주식이 곧 상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경험한 놀라운 수익 실현을 선택하고 있다.
◇ 여전히 견고한 위치에 있는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가 무엇이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전망을 믿는다.
중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이유는 충분하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높은 두 자릿수 성장률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조만간 매출원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다.
메타나 알파벳과 같이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최근 실적 발표를 보면 단순히 지속적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려는 분명한 의도를 알 수 있다.
물론 엔비디아는 경쟁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이미 놀라운 선견지명과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면 혁신하고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은 내년에 AI가 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전체적으로 AI와 챔피언으로서의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새롭게 할 것이라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