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이경수 메리츠證 센터장 "미국 엔비디아 조정에 하락… 전고점 회복 후 반등"

입력: 2024- 09- 05- 오전 12:20
이경수 메리츠證 센터장
NVDA
-
KS11
-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 센터장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조정받으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미국 증시가 회복되며 전고점을 회복한 후에야 국내 증시도 반등할 것이라 예상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96포인트(3.08%) 내린 2582.67을 나타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11포인트(3.83%) 내린 731.26을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간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며 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6.15포인트(1.51%) 내린 40936.93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던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1.37달러(9.53%) 내린 10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센터장은 "최근 주도주였던 엔비디아 (NASDAQ:NVDA) 조정으로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 증시의 비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같은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지난달 초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로 국내 증시가 폭락했던 '블랙 먼데이' 상황의 재현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당시 미국 증시는 곧 회복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이른바 '박스피'로 불리는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센터장은 현재의 증시 하락은 계절적 약세의 영향도 있다고 풀이했다. 이 센터장은 "8월 하락은 엔 캐리 트레이드 등 상반기 쏠려있던 포지션의 청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9월은 계절적 약세의 경향이 있어 심리가 취약해진 가운데 ISM 제조업 지수가 둔화되자 미국도 전고점 부근에서 재차 하락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9월 FOMC(연방준비회의) 이전까지 여타 경제지표에서 경기 침체가 아님이 확인되어야 시장 위험선호가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전고점을 먼저 경신하고 국내 증시가 이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이 생겨야 국내 증시에도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센터장은 향후 코스피의 저지선은 2574, 코스닥은 739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와 코스닥은 향후 미국 증시와 금리가 안정된 후 국내 증시가 미국 장 대비 밸류에이션(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진 후에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유입되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센터장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상황에서는 시장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 후 재진입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