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30개 점포를 운영 중인 다이소는 오는 2031년 2월까지 이를 1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속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지만, 사업 성장과 '100엔'이라는 가격 한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엔화 약세의 역풍을 극복하며 상품력을 강화한 다이소는 미국 외에도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급격히 세계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활약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폰서가 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다이소의 글로벌 운영 본부장인 스즈키 타쿠 이사는 "지금은 투자의 시기"라며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알리기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05년에 미국에 진출해 대부분의 상품을 1.75달러(약 250엔)에 판매하고 있지만, 물류 비용 문제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웠다.
히로시마에서 출발한 다이소는 자국 내 중심으로 점포 수를 늘려왔으나,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외 매출 비율을 현재의 10%에서 31년까지 3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야노 야스지 사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은 이미 높은 수준이며, 인구 감소 상황에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이소의 일본 내 점포 증가는 최근 몇 년간 둔화되었으며, 새로운 가게 형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 특히 미국 시장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