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1일 ‘비비고 만두’가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1년 만에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 업체 ‘까우제’를 인수하며 냉동식품 생산·유통 인프라를 확보했다. 비비고 만두 설비 투자를 통해 현지식 만두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 한식을 접목한 메뉴를 개발했다.
베트남 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 규모로, 스프링롤과 딤섬 등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만두시장에 비비고가 진출해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35% 성장한 약 400억원에 될 전망”이라며 “기존 만두 외에 물만두와 찐만두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TV광고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 현지 사정을 고려해 플라스틱 접시에 하나씩 담아 맞춤형 포장을 내놓은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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