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엔비디아 주도의 기술주 랠리가 경제적 역풍과 반도체 규제의 영향으로 둔화되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AI 테마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UBS는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3주간의 빠른 반등 이후 글로벌 기술주의 향후 상승은 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거시경제 데이터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추가 뉴스가 변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AI 부문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NASDAQ:NVDA)는 데이터 센터 매출의 154%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에 6.4%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주가 하락은 "높아진 기대치"로 인해 투자자들의 열정이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주 랠리의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AI 관련 지출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AI 테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기술 기업들은 전년 대비 자본 지출을 43% 늘릴 계획이며, 알파벳(NASDAQ: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트(NASDAQ:MSFT)와 같은 선두기업들은 AI 투자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과소 투자의 위험은 과잉 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지적했다.
AI에 대한 대형 기술 기업들의 투자뿐만 아니라 월마트(NYSE: WMT)의 CEO 더그 맥밀런 역시 "이 기술의 사용 사례는 광범위하며, 우리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회사가 "글로벌 차원에서 AI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성장하는 AI에 대한 수요를 배경으로 UBS는 기존 AI 보유 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장기 노출을 늘리고, 높은 비중을 보유한 투자자는 헤지 전략으로 자본 보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한다.
"우리는 광범위한 AI 테마에 대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구조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향후 몇 년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에 대한 노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UBS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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