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엔비디아(NASDAQ:NVDA)의 실적 발표 이후 TSMC(NYSE:TSM)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되풀이했다.
수요일(28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주가는 분기 전망치가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지만 목요일(29일) 개장 전 거래에서는 그 하락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대체로 낙관적이었는데, 이는 수요에 대한 엔비디아 경영진의 긍정적인 논평에 근거한 것이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호퍼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고 말했다.
당연히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전망이 세계 최대 칩 제조사 TSMC에도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젠슨 황은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가 4분기에 "많은 양의 공급"을 확보할 것이며, 이는 현재의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2024년과 2025년에 CoWoS 용량이 두 배가 될 것이라는 TSMC의 이전 발표와도 일치한다.
씨티의 추정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10~15kwpm이었던 TSMC의 CoWoS 용량은 2024년 2분기 말에는 25kwpm으로 증가했다. 이 용량은 연말까지 35kwp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말에는 70kwpm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발표된 타이난에 있는 이노룩스(Innolux)의 팹 인수를 고려하면 2026년 TSMC의 CoWoS 생산 능력이 202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한 씨티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AI 투자 증가와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TSMC의 AI 연평균 성장률(CAGR)이 회사의 가이던스인 5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2024년에는 AI가 TSMC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8년까지 이 수준에 도달한다는 회사의 기존 가이던스보다 훨씬 앞당긴 것이다.
2024년 2분기에는 AI가 주도하는 고성능 컴퓨팅이 TSMC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TSMC의 AI 비즈니스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며, CoWoS 용량 배분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TSMC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도 TSMC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이들은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CoWoS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증가하고 있으며, 블랙웰 출시가 연말에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범용 컴퓨팅에서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하는 업계에 풍부한 투자 수익을 제시하고 있으며, GPU/ASIC IC 및 CoWoS 패키지의 주요 공급업체인 TSMC가 엔비디아의 견고한 성장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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