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46% 오른 128.3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조156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주가는 실적 경계심이 이어지며 전날 종가 대비 1%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의 최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매출과 주당 순익 성장률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초부터 엔비디아는 매 분기 매출과 순익이 수백%씩 급증해 왔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률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게 월가의 시선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34% 상승했다.
인텔이 0.30%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만의 TSMC가 0.88%, 브로드컴이 1.11%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들도 랠리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0%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