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에 발표된 고객 메모에서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술주 폭락의 잠재적 위험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해 논의했다.
노무라는 최근 기술주 급락은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매파적으로 전환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 심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실적 발표에 가격이 반영되면 시장이 "위험 선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결국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바꿀 수 있다.
노무라의 보고서는 "미국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라 모멘텀이 '리스크 온'으로 전환되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부분적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따.
그러나 일부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으며 "적어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4~6월 과잉 유동성 중심의 시장으로 인해 기술주가 급등하며 매우 고평가된 상황에서 연준의 매파적 전환은 저평가된 섹터로의 순환을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2024년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3회에서 1회로 줄이면서 저평가 섹터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무라에 따르면 이는 7월 일본은행이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일부 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한 수준까지 밀려나면서 더욱 심화됐다.
노무라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지만, 그 시기와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OIS 시장은 이미 0.50%p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지만, 노무라는 이것이 확고한 기대라기보다는 경기침체에 대한 헤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이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이러한 기대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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