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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고명식 기자] 엔비디아(NASDAQ: NASDAQ:NVDA)의 2분기 실적이 28일 공개된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보다는 낮지만 100% 이상 상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이 미국 애널리스트 64명에게 설문한 결과 56명이 매수 추천 의견을 냈고 목표 주가는 143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퍼스트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파인더 이충헌 대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단순한 실적 발표가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섹터 투심을 비롯해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로젠블랫증권(Rosenblatt Securities)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의견이 반영된 금액이다. 내년 블랙웰 지연 가능성과 엔비디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멜리우스(Melius)리서치는 처음에는 블랙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3개월 지연 가능성을 포함하고 내년 4분기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 등급 유지와 목표가 160달러를 제시했다.
미국주식 퍼스트콜.
HSBC는 "로드맵 변경과 차세대 GB200 칩 생산 지연이 실적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하반기 매출은 여전히 계획대로 순항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GB200 인증이 다음 체크 포인트"라고 덧붙이며 목표가를 기존 135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엔비디아가 최고의 칩을 최대한 활용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블랙웰은 이전 세대보다 더 우수하다"는 코멘트와 함께 목표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인베스팅닷컴에 포스팅된 내용에 따르면 39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기반으로 제시된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가극은 128.47 달러에서 150.29달러로 상향됐다. 가장 높은 추청 주가는 200달러이며 가장 낮은 예측 추정 주가는 현재 주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4년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CAGR) 20.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지표를 고려해 볼 때,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경쟁사가 출현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것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중론이다.
엔비디아 주가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