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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계 속 국채금리 급등…美 증시 일제 하락

입력: 2024- 08- 23- 오후 04:13
파월 경계 속 국채금리 급등…美 증시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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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7.71포인트(0.43%) 하락한 4만712.7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50.21포인트(0.89%) 하락한 5570.6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9.63포인트(1.67%) 떨어진 1만7619.35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날 미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10% 상승한 3.875%를 기록했다. 4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한 것이다.

국채수익률이 오른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0.5%포인트의 과감한 금리 인하는 시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오는 23일 기조연설을 한다. 금리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거의 100%로 반영하고 있다. 인하 폭이 문제일 뿐이다.

이날 CME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24%로 반영됐다. 이는 전날의 38%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애플이 0.83%,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3%, 아마존이 2.21%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5.65% 하락했으나 루시드는 7.54%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70%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4% 급락, 마감했다.

한편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노동부는 8월 17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총 23만2000건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 기간보다 4000건 증가한 동시에 다우존스 추정치(23만)를 소폭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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