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칩 제조사이자 현재 AI 열풍의 핵심 업체인 TSMC(NYSE:TSM)가 "급성장 경로에 있다"고 본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TSMC의 올해 매출이 26%, 주당순이익(EPS)이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이후에도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기대는 TSMC의 고급 N3 및 N4/5 노드를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AI와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강력한 수요에 기반한 것이다.
번스타인은 구형 노드의 회복이 더디더라도 이러한 노드에 대한 TSMC 생산 능력은 충분히 활용되고 있으며, 2025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TSMC의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첨단 패키징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서비스의 증가와 우호적인 외환 환경이 맞물려 올해 대만 달러 기준 TSMC의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스타인은 TSMC의 빠른 성장이 2025년과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은 각각 30%와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 AI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와 인텔의 아웃소싱에 대한 TSMC 의존도 증가가 이러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또한 TSMC의 N3 및 N4/5 노드는 2025년 초부터 5~10%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따라서 N3의 매출 증가율이 N4/5보다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며 "N3로의 일부 전환에도 불구하고 N4/5의 기여도는 이전 노드보다 더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마진과 관련해서는 구형 노드의 활용도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며 N3의 마진 부진은 완화될 것이다. 둘 다 전년 대비 마진이 상승하겠지만 해외 팹의 2~3% 마진 희석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소폭의 마진 상승만 예상한다."
번스타인은 2026년에 인텔(NASDAQ:INTC)이 팬서 레이크(Panther Lake)에서 아웃소싱을 줄이는 것이 잠재적인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퀄컴(NASDAQ:QCOM)과 미디어텍(MediaTek)의 AMD(NASDAQ:AMD) 및 Arm (NASDAQ:ARM) 기반 CPU는 TSMC의 우수한 기술을 계속 활용하면서 인텔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AMD는 N2 기술을 조기에 채택하여 N3보다 마진 하락폭이 적어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TSMC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24%,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15% 매출과 19% 주당순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번스타인은 TSMC에 대해 '시장수익률 초과' 의견을 유지하면서 "특히 경기침체기에 더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침체를 예상하지는 않지만 TSMC의 기술과 점유율 상승은 경기침체를 더 잘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번스타인은 2%의 배당수익률을 포함하고 24%의 상승 여력을 반영해 TSMC 주식에 대해 NT$1,185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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