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주식시장이 2024년 하반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경기침체 위험 증가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라는 두 가지 리스크가 주식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첫째, 노동시장이 약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씨티는 "노동시장이 부실해지면서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는 지금까지 시장의 성과를 뒷받침해 온 성장 스토리를 방해할 수 있다"며 "이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다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광범위한 경제 환경에 잠재적인 균열이 있음을 시사하며, 하반기 수익 성장이 기대만큼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둘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씨티는 2024년 말까지 1.25%p 금리인하 가능성이 예상되는 등 연준의 보다 공격적인 대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으로는 금리인하가 소비자 재량, 금융, 부동산과 같은 부문을 활성화할 수 있지만, 반면에 예상되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의존도는 현재 경제 환경의 취약성을 강조한다.
"주가 지수의 성장은 다른 곳에서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미묘한 조짐이 있는 가운데 메가캡 기술주 집단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은 펀더멘털에 대한 점진적인 매크로 약화 위험이지만, 잠재적으로 더 완화적인 연준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하반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1.25%p의 금리인하는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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