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서울 내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1331만5000원으로, 직전 달 대비 5.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평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약 4401만7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평당 분양가가 약 4190만4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단 한 달 만에 약 200만 원이 추가로 상승한 셈이다.
이와 같은 서울 지역의 분양가 상승세는 수도권 전체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역시 전달 대비 2.49% 오른 839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달 대비 소폭인 0.66% 오른 568만1000원을 나타냈다.
비록 지난 4월에 기록된 역대 최고가(568만3000원)보다는 다소 낮지만, 부동산 시장 내에서는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UG 관계자는 "분석된 데이터는 최근 일년 동안의 평균값이며, 고가의 아파트들이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남 지역 등 새로운 분양 물량이 추가되면서 전반적인 평균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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