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16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약 2% 상승해 2700선에 근접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14억원, 21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개인은 1조44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하고 소매판매가 기대를 넘어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줄자 국내 증시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NASDAQ:NVDA)(4.05%) 강세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 (KS:005930)(3.89%)가 8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6.96%), 한미반도체(7.76%) 등도 올랐습니다.
또한 ▲현대차(5.81%) ▲기아(3.52%) 등 자동차주와 ▲셀트리온(1.34%) ▲신한지주(0.9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KB금융(-0.47%)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65%) ▲의료정밀(2.51%) ▲증권(1.56%) 등이 올랐으며 ▲음식료품(-2.65%) ▲건설업(-0.52%)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50포인트(1.22%) 오른 786.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2억원, 46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2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전일 대비 20.34%(1만19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화장품(7.63%) ▲토니모리 (KS:214420)(7.97%) ▲한국콜마 (KS:161890)(4.76%)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버크셔는 최근 공시를 통해 2분기 울타뷰티 주식 69만여 주를 매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J 주식이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CJ (KS:001040)는 전일 대비 10.70% 12만9300원에 거래마감했습니다. 이날 장중 CJ는 14.72% 오른 13만4000원까지 올랐습니다.
CJ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66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5865억원)를 13.6% 웃돌았습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CJ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