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67포인트(1.39%) 오른 4만563.06에 마감했다. 스탠더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88.01포인트(1.61%) 상승한 5543.22에, 나스닥지수는 401.89포인트(2.34%) 상승한 1만7594.50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가 오른 건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어서다.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 지수가 1% 증가해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다우존스의 예상치를 넘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한 주 동안 감소했다.
울프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로스는 지난 3일 "오늘의 견조한 소매 판매 및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침체하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지난달 보다 0.2% 오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한몫했다.
미국 증시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05% 급등한 122.8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다시 3조달러를 돌파해 3조22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오르자 경쟁업체인 AMD도 4.70% 상승했다. 인텔은 3.87% 올랐다. 마이크론은 6.51%, 대만의 TSMC는 2.35%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88% 상승한 5173.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