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엔비디아를 포함해 월가의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08% 오른 109.02달러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2조682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가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며 반등할 주식 1순위로 엔비디아를 선정하면서다.
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보고서를 내고 2024년 말 반도체 컴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최고 '반등' 후보 중 하나라고 꼽았다.
그는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면서 4분기에 반도체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실적 발표인 8월 28일, 엔비디아가 반등 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 투자은행 UBS도 엔비디아를 매수 추천했다.
UBS의 분석가 티모시 아큐리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현재보다 38%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86% 상승했다.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도 6.36% 급등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그동안 많이 오른 AI 주에서 차익을 실현해 중소형주를 사는 '순환매'가 출현함에 따라 반도체 종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주요 AI 주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AI 종목들이 반등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