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53 포인트(0.36%) 내려간 3만9357.01로 폐장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포인트(0.00%) 오른 5344.3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31 포인트(0.21%) 상승한 1만6780.61로 장을 닫았다.
오는 14일에는 7월 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PPI(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오는 15일엔 소매매출 등도 발표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7월 고용 통계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며 경제 침체 위기 우려로 대폭 조정된 바 있다. 이날도 주요 지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투심을 위축 시키며 지분 조정 매물을 출최하게 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상승했다. 이는 엔비디아 (NASDAQ:NVDA) 등 AI(인공지능) 관련주가 간만에 랠리 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AI 열풍을 일으킨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27달러(4.8%) 오른 109.02에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가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며 반등할 주식 1순위로 엔비디아를 선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면서 4분기에 반도체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실적 발표인 8월28일 엔비디아가 반등 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8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33% 상승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3%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