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에버코어 ISI는 S&P 500 지수가 2024년 말까지 6,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지켰다.
월요일(12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에버코어는 최근의 시장 변동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여전히 '연착륙'의 궤도에 있으며, 이는 주식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에버코어는 "극심한 변동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느린 AI(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해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확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S&P 500 지수는 첫 금리인하를 전후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후 12개월 동안 장기 추세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에버코어는 증시의 궤적은 경기 상황에 크게 좌우되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현재 에버코어는 경기침체의 뚜렷한 징후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 S&P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확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주당순이익 성장률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고 소비자 신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버코어는 2024년 하반기에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장 조정, 즉 '에어포켓'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조정은 정상적인 시장 행동의 일부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구조적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S&P 500 지수는 안정적인 경제와 지속적인 기업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말까지 6,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코어는 "경착륙 경기침체 속에서도 팬데믹 경기 부양책의 지속적인 효과는 1920년대와 1950년대 M2 급등 이후 수십 년 동안 나타났던 것처럼 그 영향을 무디게 하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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