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은 휴가나다(日向灘)로, 진원의 깊이는 약 30km, 지진의 규모는 (M)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거대 지진에 주의를 촉구하는 '난카이 트로프(trough) 지진 임시 정보' 주의를 발표했다. ‘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한 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총리 관저의 위기 관리 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한 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이내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시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지진의 예상 진원역은 일본지역의 동해 앞바다에서부터 규슈 앞바다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진원은 난카이 트로프 전체에서 보면 남서쪽 끝이지만 원격지에서 거대한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난카이 트로프는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000m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거대 지진 주의 발표 후, 일본 정부는 최대 34미터의 쓰나미가 상정되어 있는 피난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약 30곳에 설치했다. 일본 정부의 2013년 상정에 따르면, 규모(M) 9.1의 거대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관동에서 규슈에 걸쳐 10미터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덧붙여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자가 동일본 대지진을 크게 웃도는 32만 3000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난카이 트로프가 발생할 경우, 일본 정부는 도카이, 시코쿠, 규슈, 긴키, 산요의 각 지방의 총 15부현에서 라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 피해는 220조 3000억 엔에 달한다고 추산된다. 전국적으로도 건물의 내진화를 추진하며 상정된 사망자 수를 8할 줄이는 목표도 내걸었다. 일본은 8일 지진 발생 직후, 미야자키 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일시 중지했다. 또한 규슈 신칸센과 니시큐슈 신칸센은 일시 운행을 보류했었으나 안전이 확인된 후 양선 모두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