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도 3% 이상 급등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69% 급등한 198.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키맨 리스크를 딛고 3.7% 급등 마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정치적인 이유로 테슬라를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물론 유럽의 한 대기업이 테슬라의 전기차 구매를 중단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유럽 전역에서 약국 체인점을 운영하는 업체 로스만은 전날 머스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이유로 더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2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뉴욕증시와 함께 테슬라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직전 주의 25만0000건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 이는 또 시장이 예상했던 24만0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