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5일) 글로벌 증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일본 닛케이 및 토픽스 지수는 각각 12% 급락하며 약세장 영역으로 밀려났다.
미국 시장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데 이어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S&P 500 지수 종가는 3% 하락한 5,186포인트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씨티 전략가들은 "이제 시장은 고금리와 강한 성장이 무한정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고, 연준 정책에 대한 공격적인 반영 조정으로 이어졌다. 현재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경기 둔화를 지원하기 위해 9월과 11월에 연속으로 0.50%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 채권수익률도 이에 반응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월 고점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고, 미국 수익률 곡선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좋은 소식은 이제 시장이 보다 현실적인 주당순이익 결과를 반영해 영국과 일본을 제외한 유럽에서 주당순이익 하향 조정에 대한 완충력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포지셔닝은 이제 막 풀리기 시작했으며, 리스크는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는 최근 정점 당시 18개 위험 신호 중 8.5개가 있었던 약세장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시장 약세에 저가 매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략가들은 포지션 조정이 완전히 해소되고 실적 모멘텀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씨티는 최근 글로벌 주식 전략의 방어적 포지션을 강화하여 미국 주식을 비중확대, 영국 주식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 섹터를 비중확대, 필수소비재 섹터를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동성 지속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전략가들은 영국 주식에서 저렴한 방어적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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