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글로벌 수요 우려에 2주 연속 하락했다. 지지난주 비철 시장이 특별한 재료 없이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면 지난주 비철 시장은 미·중 지표 부진과 그에 따른 약세 전망에 조정 받았다. 8월 중국 국영통계국 제조업 PMI(49.1)가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월요일부터 비철 시장에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고, 화요일 골드만삭스가 2025년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 예측치를 각각 톤당 $10,100(이전 $15,000)와 $2,540(이전 $2,850)로 하향 조정하면서 약세 베팅이 우세해졌다. 수요일에는 미국 제조업 업황(ISM PMI) 위축세(47.2)가 지속된 데 이어 7월 구인 건수(767.3만 건)마저 시장 예상(809만 건)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에 힘이 실렸지만 침체 우려가 가중되었고 8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51.6) 하락(전월 54.1)에 따른 중국 경제 부진 우려도 금속 수요 전망을 약화시켰다.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엇갈린 고용지표는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이는 또다시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 7,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5,000명 감소했으나 8월 ADP 민간 고용(+9만 9,000명)이 시장 예상치(+14만 4,000명)를 크게 하회할 뿐 아니라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계되었고,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6만 4,000명)을 밑돌았으나 8월 실업률은 4.2%로 전월(4.3%) 대비 소폭 하락했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금요일 장중에는 한때 빅컷 기대가 더 높아졌으나(59%), 고용 증가폭이 7월 대비 다소 반등했고 실업률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고용지표만으로는 연준의 행보를 단언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우세해지면서 25bp 인상 확률(71%)이 다시 우위를 점했다. 연준이 9월 7일부터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제 시장은 11일과 12일 발표될 CPI와 PPI 등 물가지수에 주목할 전망이며, 10일에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토론회도 있어 금주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Precious metal
미국 Labor Day 휴장으로 시작했던 지난주 귀금속은 금요일 발표될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전반적으로 경계심을 보였고, 비농업 고용 위축에도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불확실성 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 8월 중국 인민은행은 4개월 연속으로 금 매수를 보류했다. 8월 31일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괴는 7,280만 톤으로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입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