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8.77% 하락한 2,441.5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쇼크 속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급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11.30으로 급락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 오후 2시14분경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고, 거래재개가 재개되고 장 후반 2,386.9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2,441.55에서 폭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 침체 공포에 코스피지수는 8% 넘게 폭락,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금일만 1조5천억 넘는 대규모 순매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주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이어 주말 발표된 미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고용지표 쇼크 속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일본 니케이225(-12.40%), 대만 가권(-8.35%)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와 전월의 4.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21년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전월의 17만7,000명 증가와 예상치 17만6,000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지난 주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기준금리 50bp 인하할 확률은 71.5%, 12월까지 125bp 인하할 확률도 45.9%로 크게 상승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 이란 세력들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친 이란 측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군사시설 뿐 아니라 지중해의 가스유전 등을 포함하는 공격계획을 세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10.30%), SK하이닉스 (KS:000660)(-9.8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 기아(-10.08%), 현대차 (KS:005380)(-8.20%), 현대모비스(-6.21%) 등 자동차, KB금융 (KS:105560)(-7.69%), 신한지주(-7.53%), 삼성화재(-9.89%), 삼성생명(-6.87%), 미래에셋증권(-10.12%), 한국금융지주(-9.90%), 삼성증권(-6.82%) 등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 HD한국조선해양(-14.88%), HD현대중공업(-11.00%), 한화오션(-13.48%) 등 조선주 등이 동반 급락했다.
반면, 휴니드(+18.97%), 대성에너지(+12.15%) 등 일부 방산/에너지 관련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한양증권(+3.72%) 등은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03억, 2,692억 순매도, 개인은 1조6,99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9계약, 9,875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조2,118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4.8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8.8원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3.3bp 하락한 2.806%, 10년물은 전일 대비 9.8bp 하락한 2.8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9틱 오른 106.30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7,318계약, 11,49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6,20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1틱 오른 118.26 마감했다. 은행과 투신, 외국인이 각각 1,299계약, 1,031계약, 52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45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POSCO홀딩스(-11.78%), LG화학 (KS:051910)(-11.67%), HD현대중공업(-11.00%), 삼성전자(-10.30%), 기아(-10.08%), 삼성화재(-9.89%), SK하이닉스(-9.87%), 삼성SDI(-9.66%), NAVER(-8.93%), 하나금융지주(-8.55%), 카카오 (KS:035720)(-8.22%), 현대차(-8.20%), 삼성물산(-7.90%), KB금융(-7.69%), 신한지주(-7.53%), 삼성생명(-6.87%), 현대모비스(-6.21%), 셀트리온 (KS:068270)(-5.73%) 등이 5% 넘게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11.85%), 기계(-11.10%), 화학(-10.67%), 철강/금속(-10.13%), 섬유/의복(-10.07%), 전기/전자(-9.57%), 운수장비(-9.32%), 제조(-9.18%), 건설(-8.91%), 비금속광물(-8.41%), 금융(-8.04%), 운수창고(-8.03%), 서비스(-8.00%), 보험(-7.92%), 유통(-7.90%), 종이/목재(-7.59%), 증권(-7.17%), 음식료(-7.07%) 등이 급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1.30%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5.57로 약세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해 나갔고, 장 후반 672.5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691.28에서 폭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이어 고용지표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부각됐고, 개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11% 넘게 폭락했다. 개인은 6,700억 넘는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동반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오후 1시5분 경 사이드카 발동, 오후 13시56분 경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 코스닥시장의 서킷브레이커는 역대 10번째이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11.30%), 에코프로(-11.07%), 엔켐(-11.03%) 등 2차전지, HPSP(-20.10%), 리노공업(-10.77%), 이오테크닉스(-14.70%), 원익IPS(-9.60%), 테크윙(-10.72%) 등 반도체 등이 동반 급락했다. 반면, 지에스이(+26.59%), 스페코(+9.88%), 대성하이텍(+5.75%), 흥구석유(+3.88%) 등 친 이란 세력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우려 등에 일부 방산/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771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1계약, 1,17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HPSP(-20.10%), 삼천당제약(-14.99%), 이오테크닉스(-14.70%), 레인보우로보틱스(-14.53%), 실리콘투 (KQ:257720)(-13.79%), 셀트리온제약(-13.72%), 리가켐바이오(-12.20%), 솔브레인(-11.53%), 알테오젠 (KQ:196170)(-11.36%), 에코프로비엠(-11.30%), 에코프로(-11.07%), 엔켐(-11.03%), 리노공업(-10.77%), 휴젤(-10.40%), JYP Ent.(-9.75%) 등이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기계/장비(-13.49%), 운송장비/부품(-12.44%), 일반전기전자(-12.16%), 금속(-12.09%), 화학(-12.02%), 기타제조(-12.01%), 출판/매체복제(-11.74%), 제조(-11.61%), 섬유/의류(-11.21%), 기타서비스(-10.67%), 금융(-10.59%), 제약(-10.46%), 오락문화(-10.21%), 유통(-10.03%) 등이 10% 넘게 폭락했다.
▶섹터분석
■ 美 경기 침체 우려 및 조선업계 파업 리스크 부각
조선업계가 여름 휴가에 돌입한 가운데, 업무 복귀 후 본격적인 하투(여름 투쟁)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선노조가 동반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또한, 조선업 호황으로 노조의 입김이 세지고 있어 올해 하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요 조선사 노조 단체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오는 28일 동반 파업을 예고. 조선노연은 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삼성중공업·한화오션·케이조선·HSG성동조선 등이 국내 중대형 조선사들이 소속돼 있다.
노조는 조선업에 호황이 돌아왔으나 노동자들의 처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으며, 교섭을 해태하고 있고,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올해 교섭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주말 발표된 美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상회하는 수치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직전월 수치 17만9,000명 증가와 시장 예상치 17만6,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 속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현대힘스, STX엔진, 태광, 성광벤드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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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용(실업) 불확실성 확대로 자동차 업종 우려 확대 분석
대신증권은 미국 고용(실업) 불확실성 확대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황은 구매 형태 특성상 고용과 상관관계가 높으며, 이는 오토론(할부) 통해구입하는 비중 높아 미래 현금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들어 ISM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부진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으며, 24년7월 미국 실업률은 4.3%로 시장 컨센·전월치(4.1%)를 하회했고, 침체 판단 지표 중 하나인 Sahm 지표는 0.53%p로 임계점인 0.5%p를 넘어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자동차 수요 둔화 및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7월 들어 자동차 업종 주가 낙폭 확대되며 코스피 대비 Underperform을 보였으며, 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 둔화, 하반기 수요 및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 판단. 특히, 24년7월 이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및 불확실성 확대되며 미국/한국 업종의 하락세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HL만도,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화신, 한주라이트메탈, 명신산업 등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부품 테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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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한 줄 분석
■ 퀀타매트릭스(317690)(+29.97%) -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네이처 본지 게재 모멘텀 지속 / 19,040원
■ 셀리드(299660)(+11.35%) -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 현황 및 향후 사업 비전 공개 모멘텀 지속 / 6,950원
■ 흥구석유(024060)(+3.88%) -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 임박 소식 속 일부 LPG(액화석유가스) 테마 상승 / 21,400원
■ 한양증권(001750)(+3.72%) - 최대주주 등 지분매각 관련 KCGI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 / 19,410원
▶주요공시
■ 더블유씨피(39389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66.01억원(전년동기대비 +53.37%), 영업이익 18.26억원(전년동기대비 -89.12%), 순이익 34.03억원(전년동기대비 -74.14%)
■ 이녹스첨단소재(27229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57.31억원(전년동기대비 -3.84%), 영업이익 276.14억원(전년동기대비 +37.06%), 순이익 186.05억원(전년동기대비 +25.76%)
■ 더존비즈온(01251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94.23억원(전년동기대비 +17.02%), 영업이익 204.18억원(전년동기대비 +19.11%), 순이익 106.72억원(전년동기대비 +15.57%)
■ 코나아이(05240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4.08억원(전년동기대비 -19.21%), 영업이익 135.40억원(전년동기대비 -1.71%), 순이익 106.30억원(전년동기대비 +8.20%)
■ 유비케어(03262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5.60억원(전년동기대비 +19.00%), 영업이익 0.77억원(전년동기대비 -73.07%), 순손실 10.39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지속)
■ 우리넷(115440) - 케이국방 주식회사 외 1와 435.6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36.6%) 규모 공급계약(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 관련 장비구축 유지보수 위탁계약) 체결(계약기간:2024-08-02~2034-09-30)
■ 파두(440110) - 해외 SSD 전문업체와 26.0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1.58%) 규모 공급계약(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판매) 체결(계약기간:2024-08-02~2024-09-30)
■ 컨텍(451760) -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08-05~2025-02-04, 미래에셋증권(주)(MIRAE ASSET SECURITIES CO., LTD.))
■ STX그린로지스(465770) - 종속회사인 (주)에스티엑스 해운을 통한 썬에이스 해운(주) 인수 자금 목적으로 (주)에스티엑스 해운 주식 31,980주를 79.95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취득후지분율:100%, 취득예정일:2024-08-05)
■ 보락(002760) - 24년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18.27억원(전년동기대비 +3.71%), 영업이익 3.30억원(전년동기대비 +2,438.46%), 순이익 4.47억원(전년동기대비 +76.67%)
■ KCC(00238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7조원(전년동기대비 +11.98%), 영업이익 1,405.61억원(전년동기대비 +55.51%), 순손실 328.41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 현대바이오랜드(05226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5.37억원(전년동기대비 +36.35%), 영업이익 61.55억원(전년동기대비 +76.31%), 순이익 46.11억원(전년동기대비 +8.59%)
■ 지씨셀(14451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4.06억원(전년동기대비 -4.58%), 영업손실 27.19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순손실 64.04억원(전년동기대비 적자지속)
■ GST(083450) -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08-05~2025-02-05, 대신증권(DAISHIN SECURITIES CO., LTD))
■ 동원산업(006040) - 24년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466.08억원(전년동기대비 -14.57%), 영업이익 47.58억원(전년동기대비 -90.47%), 순이익 74.39억원(전년동기대비 -76.91%).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4조원(전년동기대비 -2.49%), 영업이익 847.67억원(전년동기대비 -17.13%), 순이익 456.35억원(전년동기대비 -0.68%)
■ 엔씨소프트(KS:036570) -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88.69억원(전년동기대비 -16.21%), 영업이익 88.44억원(전년동기대비 -74.92%), 순이익 711.07억원(전년동기대비 +132.81%)
■ 엠게임(058630) -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08-05~2025-02-05, 미래에셋증권(주)(MIRAE ASSET SECURITIES CO., LTD.))
■ GKL(114090) - 2024년7월 카지노 매출액 192.27억원(전년동월대비 -38.2%)
■ OCI홀딩스(010060) - 보통주 436,630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4-10-18). 20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08-06~2025-02-05, KB증권 (KB Securities co.Ltd.)). 24년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98.57억원(전년동기대비 +59.83%), 영업이익 895.53억원(전년동기대비 -32.12%), 순이익 228.11억원(전년동기대비 -94.14%)
■ 중앙첨단소재(051980) -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채무금액:300.00억원, 담보설정금액:390.00억원)
■ 진흥기업(002780) - 531.59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00%) 규모 장위 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