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KS:000660).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지만 삼성전자(KS: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0.95%) 내린 8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300원(0.67%) 하락한 19만 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전일 대비 2.62%, 3.55% 오르기도 했다.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3.29달러(12.81%) 급등하며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3.6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 모두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거셌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는 901억 원어치, SK하이닉스를 24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주가 하락은 차익실현 매도세에 더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조치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