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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하락장 시작이 아닌 절호의 투자기회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입력: 2024- 07- 30- 오전 02:37
© Reuters.  대세 하락장 시작이 아닌 절호의 투자기회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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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7월 미국증시의 흐름을 보면, 대형기술주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셀 2000 중소형주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전혀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던 중소형주 러셀 2000지수가 지난 한 달 간 10.4% 급등했고, 같은 기간 S&P500은 보합, 나스닥 100은 -3.35%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초와 대비하면 S&P500과 나스닥의 수익률이 10%대 중반으로 러셀 2000의 11.5% 보다 높은 상황이다.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7월 초순까지 미국 M7 종목의 수익률은 72.5%에 달한다. 러셀 2000 중소형주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25%의 수익률을 창출한 이후 올해 7월 초순까지 초과 수익률을 창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7월 M7 수익률은 20% 포인트 이상 하락한 반면, 러셀 2000 중소형주의 수익률은 13% 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두 지수의 괴리가 15% 포인트 대로 하락했다. 따라서 향후 흐름이 중요한데, 여전히 대형기술주의 비중을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35% 이상으로, 중소형주 비중은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20% 미만으로 가져갈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현 시점, 상대 매력도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경우 여전히 나스닥 100의 매력도(30.3%)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S&P500의 매력도(8%)는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러셀 2000 중소형주의 매력도(5.7%)는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에 따른 중소형주의 초과 수익률 창출은, 향후 러셀 2000 지수가 추가 5% 이상 상승한다면 충분히 1년 간의 상승 매력도를 모두 반영한 수치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러셀 2000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추가적으로 늘리기보다 일정 부분(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20%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러셀 1000 성장주의 매력도에 있어 여전히 성장주의 이익증가율이 3년 간 63%로 아주 높다. ROE 또한 45% 수준을 창출하고 있으며, PER 역시 26배 미만으로 매력도는 아주 높게 나타난다. 반면, 러셀 1000 가치주의 매력도는 이익증가율이 3년 간 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ROE가 16%대인 가운데, PER이 16배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지만, 매력도는 겨우 5.5% 수준으로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금리인하에 따른 상승 추세가 전망됨에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까지는 성장주 위주의 투자 전략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PCE 인플레이션 2.5% YoY, 근원 PCE 인플레이션 2.6% YoY 수치가 지난 두 달 간 이어지며 미 연준의 입장에서 5.5%의 금리를 유지할 이유는 크게 사라졌다. Fed Watch를 보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은 향후 9월 1번, 11월 1번, 12월 1번으로 올해 3회 연속 금리인하의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 1998년 9~11월, 세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인터넷 거품과 함께 미국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따라서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세 차례 연속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향후 증시의 급등 가능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 가능성은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 향후 2년간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개인들의 펀더멘털,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 장기화 지속, 은행의 여신 증가율 추이, 미국 예대율 수준을 감안할 시 아주 낮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향후 2년간 큰 폭의 상승을 보일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80%로 가져가는 전략은 유효하다.

여전히 IT 업종(AI 관련주) 투자는 가장 중요하다. 모델을 돌려보면, 상대적 매력도는 여전히 반도체, 대형기술주, AI 업종, 로봇 관련주 등 성장주 위주로 가장 높다. 7월 한 달 사이 성장주의 조정이 20% 이상 일어났기 때문에 이는 너무나 좋은 투자 기회로 보인다. 따라서 8월 중순 전까지 적극적인 분할 매수 전략이 중요하다. 물론, 일부 금리에 민감한 가치주와 중소형주의 매력도도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가치주의 비중을 15%, 중소형주의 비중을 20% 정도로 한정적으로 가져가야 하며, 종목 선별이 여전히 중요하다.

* 편집자 주 : 본 칼럼은 전문가 개인의 견해로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상기 내용은 시티타임스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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