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가 24일(현지시간) 7% 가까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이상 급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1% 내린 5105.6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6.80% 급락한 114.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8100달러로 3조달러를 하회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AI 버블 우려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2일 엔비디아가 중국용 AI 칩을 제조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5% 이상 급등하며 시총 3조달러를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7% 가까이 급락함에 따라 시총이 다시 3조달러를 하회하게 됐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테슬라발 기술주 매도세가 발생하자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는 성적으로 인해 12.33% 폭락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를 촉발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이날 6.08%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3.70% 급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이 3.47%, 대만의 TSMC는 5.90%, 브로드컴은 7.50%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5% 이상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