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가 엔비디아 (NASDAQ:NVDA)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24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통과한 삼성의 HBM3는 당분간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만든 GPU(그래픽처리장치) H20에만 사용될 것이며 4세대 칩이 엔비디아의 다른 AI 프로세서에 사용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더불어 삼성의 5세대 HBM3E 칩의 경우 엔비디아의 표준을 아직 충족하지 못했으며 해당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KS:005930) 측은 로이터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는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가 HBM3E 생산을 늘리고 HBM3의 생산을 줄일 계획”이라며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HBM3 공급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삼성전자는 2.26% 하락한 8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1% 상승한 20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