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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 약세 전환…트럼프 리스크에 빅테크, 반도체, 전기차 급락, 바이든 리스크와 빅테크 실적발표는 대기 중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7- 21- 오후 09:01
뉴욕증시, 주간 약세 전환…트럼프 리스크에 빅테크, 반도체, 전기차 급락, 바이든 리스크와 빅테크 실적발표는 대기 중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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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출처: 뉴스1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7월 21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글로벌 매크로 현황: 이번주 2분기 GDP 발표

미국 금융시장은 이번주 경기둔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FOMC 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미 연준 파월의장이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둔화에 정책적 방향에 초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0% 증가했고 전년대비 2.2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주 25일에는 2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지난주 IMF는 미국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 2.6%로 하향 조정했다. 24일에는 6월 도매재고, 6월 신규주택매매,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26일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7월 미시간 기대인플레이션도 발표된다. 31일 FOMC 회의에 결정적인 지표가 발표될지 관심이 높아졌다.

여기에 금융시장에 정치 리스크가 높아졌다. 26일에는 파리 올림픽이 시작된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와 J.D. 밴스를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대선 주자로 지명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도 민주당 대선 주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 정치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정치 리스크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18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했다. 라가드르 총재는 반면 9월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는 발언을 했다. 유로존 지역내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해당 사항은 연준 파월 의장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4.1%로 집계했다. 그리고, 9월 1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4.0%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에 확실시 되어 보인다.

증권 시장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S&P500와 NASDAQ은 주간 5,505.00(-1.97%)와 17,726.94(-3.65%)로 6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초 트럼프 대선 주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트럼프 수혜주인 정유주, 방산주, 코인주, 자동차, 부동산주들이 강한 상승을 보였다. 이후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트럼프가 대선 주자로 지명되면서 반도체와 전기차주를 중심으로 급락을 보였다. 동시에 대부분 업종에서 무차별 수익실현이 발생하며 금번 정치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도 경기지표 발표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수혜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이든 민주당 대선 주자의 사퇴와 해리스 현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에 따라 시장의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NASDAQ:TSLA), 비자, 코카콜라 (NYSE:KO),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실적발표를 한다. 24일에는 퀄컴 (NASDAQ:QCOM), IBM, 서비스나우가 25일에는 아마존 (NASDAQ:AMZN), 애브비가 그리고 26일에는 엑슨 모빌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에 따라 주가는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해당 종목이 대선 수혜주가 될 수 있을지에 더 관심이 높이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39%로 주간 상승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에서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확대재정정책과 고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보다 정치 리스크에 보다 크게 반응했다. 이번주에도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에 따른 매크로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트럼프 쇼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2,982.31(0.37%)와 6,165.04(-5.63%)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4.7%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트럼프 대선주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높아질 것이라는 시장의 부정적 전망도 한몫했다. 이를 대비하여 지난주 끝난 3차중전회의에서도 첨단산업에 대한 육성과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얘기됐다. 이미 내성이 강해진 상해지수는 강세로 전환됐지만 홍콩HSCEI는 해당변수에 크게 동요됐다. IT, 이커머스, 물류항공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민감소비재, 소재, 금융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중요한 경기지표 발표는 없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 리스크를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주 폐막 3중전회의 결과에 따른 정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금융지수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경기지표를 통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믿던 중국 시장에 경기둔화, 트럼프 리스크가 다시 도래했다. 시장은 해당 리스크를 극복해야 다시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미국증시와 중국증시에 동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95.46(-2.15%)와 828.72(-2.55%)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9,1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을 끌어 내렸다. 지난주 트럼프 대선 주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해당 변수가 국내 증시에 쇼크로 반응했다. 반도체, AI, 2차전지, 제약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전환됐다.

이번주에도 트럼프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에는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LG이노텍이 실적을 발표한다. 25일에는 두산로보틱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가 26일에는 두산에너빌러티, 한화오션, GS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와 바이든 리스크, 실적발표에 반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157%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현재 국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국내 국채수익률은 당분간 3%대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DXY)는 104.40로 주간 강세 전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달러와의 스프레드를 동일하게 유지했다. 여기에 정치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유도했다. 이번주에도 25일 2분기 GDP 발표와 26일 개인소비지출(PCE)지수 공개를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질 것을 예상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91.0원으로 크게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이에 동조화됐다. 여기에 트럼프 쇼크로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원화 약세 기조가 강화됐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국내 매크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를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박스권이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14.16% 급등한 67,130.87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선 주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수혜주로 등극했다. 트럼프의 친화적인 코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향후 정치리스크 급등으로 안전자산인 코인의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 상단인 7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8.64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트럼프 쇼크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당선시 원유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며 유가를 끌어 내릴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트럼프 대선 주자는 신재생에너지 보다 원유 공급량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킨다는 정책을 공표하고 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399.10 달러로 악보합세를 기록했다. 16일 2,467.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정으로 들어서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상승세가 붙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의 금 사재기가 이어지면서 강세 요인도 공존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금 가격은 2,400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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