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등 국내외 굵직한 수주고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7조1665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거둬냈다.
19일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7조1665억원, 영업이익 3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고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착공과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16조6645억원으로,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오른 90조1228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