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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미국발 '반도체 악재'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4p(0.67%) 하락한 2824.3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81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423억원, 개인은 3760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코스피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들에 대한 수출 제한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투심을 위축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강국 대만을 압박하면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일렉트론, 대만 TSMC등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일본니케이지수(-2.02%), 대만가권지수(-2.03%)가 모두 약세였다.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KS:000660)도 3%대 하락 마감하며 악재를 비켜가지 못했다. 다만 삼성전자(KS:005930)는 장 초반 3%대 급락했으나 오후 200원(0.23%) 상승 전환해 8만 69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KS:005380) -2.98%, 셀트리온(KS:068270) -2.39%, 기아(000270) -0.9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5%, 삼성전자우(005935) -0.29%, 삼성바이오로직스(KS:207940) -0.12% 등도 하락했다. KB금융 (KS:105560)(05560) 0.36%, POSCO홀딩스(005490) 0.2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93p(-0.84%) 하락한 822.48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31억원, 외국인은 7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832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086520) 3.7%, 에코프로비엠(KQ:247540) 1.79%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 (KQ:196170)(96170) -4.01%, 엔켐(348370) -2.71%, 셀트리온제약(068760) -2.39%, 클래시스(214150) -2.15%, 삼천당제약(000250) -1.9%, HPSP(403870) -0.67%, HLB(KQ:028300) -0.5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38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