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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시작 기정사실화...전략 변화 필요할까?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입력: 2024- 07- 15- 오후 07:01
© Reuters.  금리인하 시작 기정사실화...전략 변화 필요할까?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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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TV]

7월 둘째 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와 러셀 2000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스닥과 나스닥 100의 상승폭은 한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로 지난 1.5년간 소외되었던 지수들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 및 러셀 2000 지수도 이제 연초대비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여전히 전달 대비 0.2%의 상승률로 향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2~3% 정도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말까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국 증시는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가 아닌 상승하는 시기에 조정을 맞이했다. 따라서 지금은 여전히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라 판단되며, 점차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미국의 임금 상승률 추이로 보면, 고용시장의 둔화로 경기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는 2026년으로 판단된다. 2026년 임금상승률이 2%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 24년 2분기 전망치는 전분기대비 2% 성장, 전년대비 2.9% 성장으로 예상된다. 뉴욕 연준의 GDPnowcast의 경우, 24년 2분기 전망치는 전분기대비 1.8% 성장, 3분기는 전분기대비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즉 미국의 2024년 실질성장률은 2.0% 이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미미하다. 따라서, 올해 미국 증시는 5,800 수준에서 연말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은행의 예금증가율은 현재 전년동기대비 겨우 1% 성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오는 9월 금리 인하부터 성장률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대출증가율 2.8%, 여신증가율 2.5% 수준은 아직 낮은 상황이지만, 향후 5%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게 높다고 판단한다. 현재 예대율은 71% 수준까지 확대됐으며, 향후 2026년 말까지 77%까지 확대된다는 가정이 들어가면, 미국의 명목 경제성장률은 충분히 연간 5% 이상 상승하는 구간이 25년, 26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기침체 시기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는 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가능성 30%), 실제 2028년까지 나타나지 않을 확률도 50%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는 약간의 탐욕구간에 진입했다. 하지만, 아직 과열 구간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에 따라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었고, 2분기 이익증가율은 1분기보다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12개월 미래 PER은 21.4배로 높아 보이지만, 25년 이익증가율 14% 이상과 인플레이션과 금리 하락 구간에 따른 2026년 PER이 25배로 확대될 것을 감안한다면 미국 증시는 2026년 상반기 내에 33% 이상 상승 가능하다. (S&P500 기준 7,500 포인트). 과거 컵핸들 차트 상 중간값에 따르면 S&P500지수는 2026년 내에 7,385 포인트 이상 돌파가 가능하다.

업종별 매력도를 살펴보면, 여전히 대형기술주와 IT 업종에 초점을 둬야한다. 물론 금리 인하에 따른 중소형주와 주택 건설 업종 매력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과 이익증가율을 감안한 매력도를 구해보면, 중소형주 매력도는 여전히 아주 낮게 나타난다. 반면, 대형기술주 및 IT 업종의 매력도는 AI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놀라운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IT 업종 및 성장주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하다. 만약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5%로 하락한다는 가정을 넣으면 중소형주 비중은 20%까지 확대 가능하지만 아직은 연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인하와 함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 수준까지 하락이 전망된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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