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변동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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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및 높은 AI 비용으로 투자의견 ‘매도’로 하향 조정 - UBS
지난 금요일(12일) UBS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NASDAQ:TSLA)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7달러에서 197달러로 올렸다.
이러한 조정은 특히 AI 분야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속에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UBS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를 넘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에너지 및 완전자율주행(FSD) 부문의 긍정적인 발전을 지지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부문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그동안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에는 다양한 분야의 잠재적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최근 AI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테슬라의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 UBS는 테슬라의 다양한 부문을 평가한 결과, 현재 주가가 미래 성장 이니셔티브에 5,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5년 이내에 1조 달러의 미래 가치를 달성해야 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려면 그 이상의 가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높은 AI 투자 비용, 예측할 수 없는 개선 속도, 잠재적 수익의 장기적 특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리고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줄어들면 테슬라의 멀티플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주식이 향후 12개월(NTM) 주가수익비율(P/E)의 86배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시성 부족과 성장 기회 지연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AI 주도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 전망, 애플 목표주가 상향 조정 –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지난 목요일(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년간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애플(NASDAQ:AAPL)의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5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상은 글로벌 스마트폰 설문조사와 애플의 노후화된 설치 기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강력한 상승 잠재력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설치 기반 노후화에 따른 다년간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신뢰도 증가와 고객의 업그레이드 의향을 높일 수 있는 생성형AI 기능으로 볼 때 애플 목표주가를 256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인도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상당수가 여전히 구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29%는 아이폰13, 13%는 아이폰12, 31% 이상은 아이폰1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통해 2024년에 업그레이드하려는 고객의 의향이 증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강력한 서비스 성장과 마진 확대로 더욱 뒷받침되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투자의견 하향 조정,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 – 노무라
지난주 초 노무라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NASDAQ:SMCI)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슈퍼마이크로가 2023년 4분기-2024년 1분기에 대한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후 실적 잠재력이 2023년 4분기의 ‘낮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기 쉬운’ 상황에서 ‘이미 높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여지가 적은’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무라의 전망 수정은 2024년 CoWoS-S 공급의 점진적 완화와 하반기 엔비디아의 호퍼 및 블랙웰 GPU 사이의 잠재적 전환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고급 액체 냉각 솔루션이 경쟁력을 제공하고 매출 총이익을 뒷받침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제한된 주문 가시성으로 인해 매출 기대치를 초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따라서 엇갈린 실적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6월 분기 매출이 가이던스인 51억~55억 달러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부 액체 냉각 프로젝트가 후분기로 연기되어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잠재적인 AI 서버 주문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주요 고객들의 새로운 조달 결정과 엔비디아의 호퍼와 블랙웰 GPU 간의 전환으로 인해 고객들이 블랙웰 GPU 솔루션을 채택하는 방향으로 기울면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여전히 생성형 AI 리더 기업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2024년 2분기 CIO 설문조사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여전히 강력한 생성형 AI 리더라고 했다. 이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생성형 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더십이 상당한 IT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핵심 지출 의향과 생성형 AI에서의 포지셔닝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두가 더욱 의미 있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핵심 지출 증가 기대치는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6.6%로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생성형 AI 기능과 애저(Azure)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입지 덕분이다.
CIO들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제품에 대해 낙관적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에 94%의 CIO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제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3년 4분기 63%, 2023년 2분기 47%에서 증가한 수치다.
가장 선호하는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으로 68%의 CIO가 사용할 의향이 있으며,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AI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 – 키뱅크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는 여러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AI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키뱅크는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주도하는 전통적인 서버 수요의 상당한 회복과 함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지속적인 수요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완만한 수요 개선을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총 서버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4%에서 +7%로 상향 조정하고, 엔터프라이즈 +5%, 클라우드 +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서버는 2024년에 150% 성장하여 약 4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NASDAQ:NVDA)의 GB200과 관련해 키뱅크는 2025년에는 NVL72 구성이 NVL36보다 수요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한다. NVL72는 H100보다 20~30배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토큰당 비용이 가장 낮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GB200은 2025년에 2,000억 달러 이상의 데이터센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뱅크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모놀리식 파워(NASDAQ:MPWR)는 850달러에서 975달러로, 시러스 로직(NASDAQ:CRUS)은 120달러에서 155달러로, 마벨 테크놀로지(NASDAQ:MRVL)는 90달러에서 95달러로 조정하는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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